■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류재복 / 해설위원, 이혁민 / 세브란스 진단검사 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최근 1주일간 일 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도 10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이 금지되는 등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전국적으로 시행되지만 확산세가 쉽게 잡히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류재복 해설 위원 그리고 이혁민 세브란스 진단검사 의학과 교수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조금 전에 집계가 된 어제 하루 확진자 수부터 살펴보죠.
[류재복]
어제는 985명이고요. 국내 발생이 955명인데요. 발생의 추이를 가늠할 수 있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명확하지는 않지만 수도권의 환자 비율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는 건 눈에 띕니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67%대까지 떨어졌거든요. 수도권은 비율이 떨어지는 거지, 숫자가 떨어진다고 볼 수는 없죠. 그러니까 그것은 다른 의미로 얘기하자면 전국적으로 확산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더 확연해지고 있다, 이렇게 평가할 수는 있을 것 같은데 아직도 명확한 분석이라고 볼 수는 없고요.
지역을 보면 지금 수도권을 빼고는 경상북도와 충청북도에 환자가 많습니다. 이것은 경상북도에 있는 구미의 송정교회라는 곳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났고 충청북도는 병원 세 곳이 이른바 협력 병원이라고 해서 각각 전문 진료 분야가 다릅니다. 그래서 두 병원은 정신질환을 치료하는 병원이고 한 병원은 일반 진료를 하기 때문에 이 병원들의 환자가 서로 옮겨다니고 있거든요. 그러면서 집단감염이 일어났는데 146명까지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그래서 이 두 지역이 조금 환자 수가 많은 편에 속한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사망자도 17명이 늘었죠?
[류재복]
그렇습니다. 사망자는 계속해서 두 자릿수가 늘고 있고요. 어제도 17명, 그 전날도 17명. 이렇게 해서 계속해서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요. 위중증 환자도 어제는 7명이 늘어서 역시 계속 늘어나는 추세.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같이 묶게 되면 이달, 12월이 코로나19가 생긴 이후 11달 만에 가장 위중증 환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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